있는 사람들이 더한다더니 카톡 채팅란에 광고가 웬 말이냐

아이폰 백업만 해두면 카톡 따로 백업하지 않아도 그대로 다시 들어오는구나. 신기하고 무서워.

구버전으로 똑-같이 복제되어서 잘 돌아가고 있었는데 그래도 이젠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해주자 싶어 했다가 망했....

도대체 왜! 광고가 뜨는 것이며, 가입도 안 한 카카오스토리는 왜 보이는 거지? 카카오 계정 있으면 이젠 무조건 집어넣는 건가...

아이폰 설정에서 차단해도 굳센 의지로 침투해오는 광고...이거 아이폰이 이상한 거야 카톡이 끈질긴 거야...자발적으로 카톡 쓰는 것도 아닌데 채팅란에서 광고까지 봐야 한다니 짜증 나 죽겠네. 카톡 다운그레이드하는 방법 없나. 이전 백업으로 폰 복원해서 모든 설정을 다시 해줘야 하려나....아악......최신폰이라고 해도 앱이나 설정에서 귀찮은 게 한두개가 아님.

그리고 몇 가지 은근 거슬리는 것

1. 너무도 스마트해져서 라이트 유저로서 설정에서 만져줘야 할 게 너무 많다.

2. iTunes U 카테고리가 먹통이다. 카테고리만 들어가면 백지화돼서 아무것도 안 뜸.

3. 사소하게 동작이 한 번씩 더 들어간다. 배터리 잔량이나 블루투스 여부 확인할 때 등. 

4. iOS 13에 결정적인 버그는 없는 것 같지만 그렇다고 안정적이란 느낌도 들지 않는다.  

5. 고속 충전이나 배터리 용량 체감은 그닥.

6. 무겁고 못생겼다.

그래도 나름 만족하는 것

1. 만듦새가 견고하다. 색상이랑 재질, 마감이 훌륭해서 거미눈과 철봉같은 베젤도 그럭저럭 괜찮아 보일 정도.

2. 카메라가 좋다. 노트 10 쓰는 분과 동일 앱을 구동했을 때(그 앱 자체가 iOS에 최적화된 건지는 몰라도) 화질이 넘사로 차이가 남. 인물사진도 필터가 과한 부분이 없지 않지만 밤에 어두운 조명에서도 분위기 있게 잘 나오더라는. 모양새 무시하고 거미눈에 올인했는데 이 정도도 못 뽑으면 사실 말이 안 되지. 

3. 말 많은 고스트 현상은 아직 겪어보지 않음(사실 야간에 사진을 별로 안 찍어서인지라....살짝 두려움에 떠는 중).

4. 빠릿해진 퍼포먼스와 용량(나의 전 핸드폰에 비해서).

5. 생각 외로 손목이 아플 정도의 무게는 아님.

iTunes U랑 카톡 때문에 평점심을 잃고 있는데 지금 여기에 신경 쓸 때가 아닌데....다음 주 급한 일 끝나면 봐서 확 백업 초기화할까 보다.